[의료칼럼] 고령화에 맞서기 부족한 노년내과 전문의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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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고령화에 맞서기 부족한 노년내과 전문의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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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빈

임영빈 내과 원장



우리사회가 고령화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떤 이들은 장수하는 것에 대해 낙관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령화를 받아들이지만, 다른 이들은 고령화와 이와 관련된 모든 합병증을 두려워한다. 고령화의 개별적인 특이성은 불확실하지만, 죽음과 세금만큼 확실한 것이 몇 가지 있다. 1) 우리의 의료체계는 고령화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조정을 해야 하며, 2) 걸음마 단계에 있는 의료 전문가들이 고령환자들을 돌보는 데 기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잘 교육하고 격려해야 한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는 의대생들에게 특이한 교육을 시킨다. 의대생 본인이 노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경험하게 한다. VR 헤드셋와 귀마개를 이용해, 노화로 인한 감각저하가 얼마나 삶을 불편하게 만드는지 실제로 경험하게 한다. 또한, 의학논문들을 파해칠 때, 정작 노인들은 얼마나 그 연구에 참여가 되었는지를 보게 한다. 대부분 최근 연구들은 75세 이상 환자들을 참여시키지 않지만, 의료진이 85세 환자에게 그 연구결과를 토대로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각인시키게 도와준다. 



최근 전미의학협회지(JAMA)의 한 기사는 이러한 "부조리적 감소"에 대한 관심으로 더욱 파고들어, 지난 20년 동안 미국에서 인정받은 노년내과 의사의 수가 어떻게 감소했는지를 강조하고, 의대생들 사이에서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보여주는 최근의 연구들에 주목했다.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가 이러한 감소를 알아차리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 가능하다. 


의대생들은 소아과, 외과 등과 같은 다양한 과를 의무적으로 끝내도록 하지만, 외래 또는 입원 순환 중에 노인들을 돌보는 단편적인 경험을 접하거나, 노인과를 선택하지 않는 한, 그들은 노인의학에 대한 충분한 접근을 받지 못한다. 게다가, 현재 인증기관들은 의대생들에게 노인학에 대해 배울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근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2034년까지 역사상 처음으로 노인들이 어린이들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의대생들은 의무적으로 소아과 사무직을 이수하고 국가 소아과 선반검사를 받아야 한다.



필자가 아직도 UCLA와 스탠퍼드 의과대학 노년내과 교수님들과 연락을 유지하며 의대생과 레지던트에게 노년내과의 멋을 직접 전달해 주는 노력을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우리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의과대학은 노인환자의 치료에서 다약제, 인지 및 다중이환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 및 임상 기회를 조정해야 할 것이다.

문의 (213) 909-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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