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꼼꼼히 읽고, 인스펙션 꼭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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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꼼꼼히 읽고, 인스펙션 꼭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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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주택보다 새집을 선호하는 바이어들도 있다. 새집이라고 인스펙션을 스킵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AP


새집 구입 원하는 바이어들이 저지르는 실수들

홈딜러 무조건 믿으면 안돼, 커뮤니티도 파악해야

집값, 모기지금리만 신경쓰지 말고, 빌더 인센티브 알아봐야


기존주택보다 새집을 선호하는 바이어들이 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리얼터 닷컴’에 따르면 고공행진 중인 고정 모기지금리 때문에 기존주택 매물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많은 바이어들은 새로 지은 집에 관심을 가진다. 새집 구매도 어느정도 리스크가 따른다. 새집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을 짚어본다.


◇홈빌더 리서치 없이 계약 체결하기

미국에 홈빌더는 수 없이 많다. 하지만 모든 빌더가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아니다. 새집에 관심있는 바이어라면 해당 빌더의 히스토리와 명성에 대해 꼼꼼한 리서치를 해야 한다. 워싱턴주를 기반으로 하는 ‘처칠 모기지’의 크리스티나 맥칼럼 매니저는 “해당 홈빌더가 지은 집을 구입해서 살고 있는 홈오너로부터 정보를 얻거나,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 특정 빌더의 명성과 히스토리를 찾아볼 것”을 조언했다. 

◇모기지금리만 신경 쓰기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새집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 중 상당수는 주택가격과 모기지금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많은 홈빌더들은 바이어들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므로 이와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홈빌더의 40%는 바이어를 위한 인센티브를 늘리고 있다.

◇주택 완공시기 고려 안하기

새집 구매계약을 체결하기 앞서 집이 언제쯤 지어질 예정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얼터 닷컴의 돈 터너 판매담당 디렉터는 “만약 바이어가 곧 종료되는 아파트 리스계약을 가지고 있거나 새집을 사기위해 살고 있는 집을 팔아야 한다면 구입할 집이 언제 지어지는지 알아야 한다”며 “새집이 지어지는 절차를 간과하는 바이어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고 믿기

새집을 살 때 레이아웃, 플로어링, 문 손잡이 등 집의 모든 부분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고 믿는 바이어가 많다. 이를 허락하는 빌더도 있지만 커스터마이징을 못하게 하는 빌더도 존재한다. 대부분 빌더는 부분적인 커스터마이징을 허용한다. 바이어가 빌더와 접촉해서 어느 정도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지 파악해야 한다. 

◇모든 업그레이드가 무료라고 생각하기

새집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초기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바이어가 업그레이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본인이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허락받은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체 커뮤니티에 대해 리서치 안하기

어떤 집이든 주변 커뮤니티가 있는 법이다. 내가 살 집 외에 다른 집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뜻이다. 커뮤니티 안에 학교, 엔터테인먼트*헬스케어 시설, 그로서리 스토어, 공원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구입할 주택 뿐만 아니라 도로, 랜드스케이핑, 공원, 각종 편의시설 등이 언제 완공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약서 제대로 읽지 않고 서명하기

모든 바이어는 구매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정액의 캐시 디파짓이 요구되며, 빌더는 바이어가 알아야 할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바이어는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다. 계약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류에 덮썩 서명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홈인스펙션 스킵하기

새집 바이어 중 상당수는 홈인스펙터를 고용하지 않는다. 새로 지은 집이라고 모든게 완벽할 것으로 단정하면 안 된다. 전문가들은 새집도 믿을 수 있는 인스펙터를 고용해 꼼꼼하게 점검할 것을 권한다. 렌더가 인스펙션을 요구하지 않아도 마음의 평화를 위해 인스펙션은 필요하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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