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국장 깜짝 은퇴 발표…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 거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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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국장 깜짝 은퇴 발표…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 거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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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사임하는 마이클 무어(왼쪽) LAPD 국장과 도미니크 최 LAPD 수석부국장. 


마이클 무어 국장, 2월 말 사임

배스 시장 내사설과 관련 있는 듯

차기국장 물색작업 곧 시작


마이클 무어(63) 57대 LA경찰국(LAPD) 국장이 연임된지 1년 만에 지난 12일 깜짝 은퇴를 발표해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LAPD 서열 2위인 한인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의 거취에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한인 최초 LAPD국장이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어 국장은 이날 캐런 배스 LA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월 말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일각에서는 무어 국장이 연임 확정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한 것은 배스가 시장에 당선된 후 불거진 USC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 무어 국장이 내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무어 국장은 “배스 시장은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하계올림픽 기간 중 LAPD를 이끌어갈 차기국장을 찾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40년 이상 LAPD에 몸담은 것과 지난 5년 반동안 국장으로 재직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은퇴 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무어 국장은 배스 시장의 요청에 따라 LAPD가 차기국장을 찾을 때까지 임시국장 체제로 운영될 경우 자문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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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경찰에 투신한 무어 국장은 순찰경관, 형사, 사전트, 루테넌트 등을 거쳐 한인타운 일부를 관할하는 LAPD 램파트 경찰서장을 지냈으며, 2004년 부국장으로 승진했다. 수석부국장 때인2018년 6월 에릭 가세티 당시 시장에 의해 국장으로 임명됐다.


최 수석부국장은 2021년 7월 LAPD에서 3명 뿐인 수석부국장(Assistant Chief)으로 임명됐다. 아시안이 별 3개인 수석부국장이 된 것은 LAPD 152년 역사상 처음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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