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종자 겨냥한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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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종자 겨냥한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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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2767명 신규 확진  




LA카운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2767명으로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500명을 넘어선 수치로, 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카운티 내에서 전파율이 급증하고 있다. 열흘 사이 신규 환자수는 두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80%가 늘었다”고 밝혔다.


미 전역을 통틀어서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계 결과 21일 기준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만1310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보도했다. 2주 전과 견줘 2.71배로 증가한 수치다. 7일간의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49% 증가한 2만6302명,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42% 늘어난 249명이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현 상황을 두고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겨냥한 팬데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 횟수는 51만6000여 건으로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봐도 미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는 16일 7만9310명, 19일 5만2111명, 20일 4만2703명, 21일 5만232명의 분포를 보였는데,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긴 것은 5월 3일 이후 처음이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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