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날던 보잉 737맥스 갑자기 구멍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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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날던 보잉 737맥스 갑자기 구멍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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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중 구멍이 뚫려 포틀랜드 공항에 비상착륙한 보잉 737맥스9 여객기. /CNN


공포 속 포틀랜드 공항에 비상착륙

FAA, 해당기종 운행 중단, 점검 명령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맥스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려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나자 미국에 이어 유럽, 튀르키예 등이 해당 기종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점검하도록 조처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져 회항했다. 여객기는 약 1만6000피트 상공에서 비행 도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리는 바람에 이륙한 지 약 20분만에 비상 착륙했다. 일부 경상자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승객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공기가 빠르게 빠져나갔고 산소마스크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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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항공청(FAA)은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다. 한편, 한국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국 국적 항공사는 이 기종을 운용하지 않고 있다.


주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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