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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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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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이야기(3)-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 


구약성경에는 5권의 시가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가 있다. 시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 간 사람들의 신앙고백(간증)과 같은 책이다. 시가서 중 특히 시편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고 느낀 세상의 모든 ‘희로애락’의 감정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기에 시편에는 찬양과 감사와 축복의 시도 있지만 저주와 탄식과 탄원의 시도 있다.  


시편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1-2)하며 선포로 시작된다. 그리고 “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 그의 성소에서 그를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 지어다…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 지어다 할렐루야!”(150:1-6) 라고 선포하며 끝 맺는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야 할 길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삶을 살아내지 못했다. 그 당시 권력이나 힘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바른 길을 행하기 보다는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과 함께 갖은 포악과 겁탈을 도모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뿐 아니라 그들의 아내들도 남편의 권력에 힘입어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압제하고 학대하며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향락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모스는 이 여인들을 “사마리아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암4:1) 라고 부르며 그들을 책망한다. 바산은 갈릴리 호수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서 풍부한 초장이 있어 살찌고 잘 길러진 가축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아모스는 남편의 힘과 권력을 이용하여 향락을 즐기고 있는 사마리아 여인들을 ‘바산의 암소들’이라 부르며 책망한 것이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들과 심판을 받을 자들이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들은 형통의 복을 받을 것이지만(시1:3), 불순종하며 악을 행하는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1:5). 그러므로 아모스는 악을 행하는 바산의 암소, 즉 귀부인들을 향하여 때가 이르면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러하리라” (암4:2)하며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선포한다. 아모스의 선포에도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금 송아지와 다른 우상들을 섬기는 죄악을 더해갔다.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죄로 인해 하나님은 그 땅에 비를 내리지 않으시고, 여러 가지 재앙으로 그들을 치시고 또한 전염병을 보내 많은 가축들과 사람들을 죽게 하시고 그들의 성읍들을 무너뜨리셨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아모스는 세상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고 계신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만나기를 준비하라고 선포한다(4:12).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가까웠음을 알리는 것이다.


언젠가 우리들 모두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늘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며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심판을 받을 것인가? 영생의 복을 받을 것인가?는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달려있다. 시편기자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형통의 복을 받을 것이지만(시1:3), 불순종하는 자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계20:15). 


2023년이 지나고 대망의 새해 2024년이 시작되었다. 새해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이 주야로 묵상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형통의 복을 누리고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     하마통독학교(HaMa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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