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한미 軍 가교역…주한 미공군 윤예선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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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한미 軍 가교역…주한 미공군 윤예선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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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선 중령의 부친인 윤호웅씨, 윤 중령, 모친 윤점순씨(오른쪽부터)가 지난해 한국 방문 때 기념촬영을 했다. /윤호웅씨 제공 


'제14회 위국헌신상' 수상 

한인봉제협회 윤호웅 전 회장 셋째 딸

"한미동맹 헌신, 영광이고 자랑스러워" 


미주한인봉제협회 윤호웅 전 회장의 셋째 딸, 윤예선(Yesun Yoon·48) 주한 미7공군사령관 보좌관(중령)이 지난 12월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국방부와 조선일보가 제정한 '제14회 위국헌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윤 중령은 약 15년간 한미 양군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1996년 미 육군 군수 특기병으로 입대해 2000년 병장 전역했다. 2004년 뉴멕시코대에서 학군장교로 임관했다.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 등에서 재정업무를 했으며, 이후 2009년 이라크에서 1년을 빼고는 2007년부터 주한미군으로 4차례에 걸쳐 근무했다. 


오산 공군기지, 주한미군사령부 등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는 미7공군사령관 보좌관을 맡고 있다. 한국 공군 장병을 대상으로 영어강의를 해왔으며, 한국 어린이에게도 영어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했다. 윤 중령은 “한반도 안보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주한미군 대표에 주는 상이라 여겨진다”면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더욱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자녀가 참된 군인으로 인정받고 큰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윤호웅 회장은 "부모로서 대단한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남성에게도 무게감이 큰 중령 계급을 달고 직책을 수행하며 한미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한반도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것은 타에 귀감이 될 일이다. 부모로서 행복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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