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과 인신공격성 모욕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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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인신공격성 모욕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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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총장 사임한 클로딘 게이

NYT에 기고문, 억울함 토로


반(反) 유대주의 논란과 과거 논문 표절 의혹으로 취임 5개월 만에 하버드대 총장직에서 물러난 클로딘 게이<사진> 교수가 ‘거짓과 인신공격성 모욕’으로 공격받았다고 반박했다.

게이 교수는 3일 게재된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나를 겨냥한 (퇴진) 운동은 한 대학이나 총장 한명을 넘어서는 일이었다. 이는 미국 사회의 중추에 대한 대중의 믿음을 무너뜨리기 위한 광범위한 전쟁 가운데 한차례의 소규모 교전에 불과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몇주 동안 자신과 하버드대가 공격받는 과정에서 "내 인격과 지성,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겠다는 나의 헌신에 의문이 제기됐다"며 "메일함은 욕설로 넘쳐났고 살해위협도 받았으며 셀 수 없을 만큼 'N워드'(흑인 비하 속어)로 불렸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총장직 사임이 아프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게이 교수는 자신의 퇴진으로 "하버드대의 이상인 탁월함·개방성·독립성·진실을 훼손하려는 선동 정치가들이 내 총장직을 무기로 삼을 기회를 잃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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