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야기] 복룡봉추(伏龍鳳雛)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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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복룡봉추(伏龍鳳雛)를 기대하며

웹마스터

제이슨 송

뉴커버넌트 아카데미 교장 


'역설의 거장'이라 알려진 영국 언론인 겸 소설가 G.K. 체스터튼은 “새해의 목표는 그저 새로운 한해를 살기로 작정하는 것이 아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어깨, 새로운 코, 새로운 발, 새로운 등뼈, 새로운 귀, 그리고 새로운 눈을 가져야 한다. 그런 새로운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어떤 결심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하지 않는 한, 우린 분명히 어떤 효과적인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푸른 용(龍)의 해, 갑진년이 그저 2023년의 연장이 되어선 안된다.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에 대해 조직 행정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여전히 변화를 죽음이나 세금 같이 여긴다. 즉, 변화를 끝까지 피하고 지연하고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격변의 시기에는 변화가 정상(normal)이 되어버렸다.” 맞는 말이다. 


미국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미국은 지금 심각한 정치, 경제, 종교, 문화,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요즘 발표되는 코비드19에 대한 평가는 정부가 지시한 사회적 격리와 셧다운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는지, 정말 국민을 위한 선택이었는지를 의심케 만든다. 연구자료를 자세히 검토해 보면 많은 사람이 우려했던 대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과 필요가 크게 과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백신의 후유증에 대해서도 정부가 쉬쉬하고 있다. 정치인과 주류 미디어에게 국민이 배신당한 듯 하다. 


2021년 1월 6일에 벌어진 '미 의사당 습격사건'에 대해서도 시간이 흐름과 함께 좀 더 균형있는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말 그 사건이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내지 '내란'이었는지, 또 누가 왜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사태를 몰고 갔는지 드러나고 있다. 시간을 내어 청문회의 내용, 참여자들의 목소리, 그리고 언론의 편파적 보도와 특정 정치인의 보복성을 따져보면 소위 말하는 '음모론자들'이 매번 헛다리를 짚지 않음을 알게 된다. 국민은 권력과 힘을 소유한 자, 그리고 큰 소리를 치는 측의 말만 들어선 안된다. '똥 싼 놈'이 화낼 때도 있기에 그렇다.  


경제는 어떤가? 지난 3년간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위층 외 모든 국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 소비자 구매력 감소, 경제적 불안정성과 투자 정체, 이자율 상승, 저축자 및 고정 소득자의 고통과 불안, 국제 경쟁력 저하 등은 화폐 개혁, 즉 달러 전자화(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까지 솔루션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천문학적 국가부채 때문이라도 전쟁 개입과 화폐 개혁이 불가피해 보이며, 이런 각도로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사태, 그리고 대만과 중국 또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사회적으로는 남성과 여성의 정의가 흔들리고 있고, 성전환을 법으로 보호해 일반인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특히 혼동하는 아이들의 성전환 선택을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고, 만약 부모가 반대하면 아이의 행방을 감춘 채 성전환을 시켜주는 법안이 채택되었다. 이건 인권보호가 아니라 인권유린이다.


이런 난세에 복룡봉추(伏龍鳳雛), 숨어있던 유능한 인재가 등장하길 간절히 바란다. 쓸만한 인재, 지혜와 성품을 갖춘 탁월한 리더, 매우 중대하고 복잡한 일을 슬기롭게 잘 처리해 나아 갈, 새로운 일을 시작할 새로운 리더가 2024년 용의 해에 등장하길 학수고대 한다. 그리고, 제갈량과 유비 같은 차세대 리더를 지금부터 잘 가르쳐 준비시키기 위해 올해에도 최선을 다 하기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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