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에 LA 일부 식당들 자발적으로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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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에 LA 일부 식당들 자발적으로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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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루이(Bottega Louie) 홈페이지


LA카운티 감염자 증가세에… 한인식당도 사태 주시하며 방역 강화 노력


LA 지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식당 영업을 자발적으로 잠정 중단하는 사태가 늘고 있다. 한인식당들도 최근의 코로나 감염자 증가세에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할리우드 지역의 한 음식점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이 발생하자 잠정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멜로즈 애비뉴에 위치한 미국 음식점 겸 팝인 더 빌리지 이디엇(The Village Idiot)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LA 다운타운과 웨스트 할리우드에 지점을 둔 이탈리아 유명 디저트 식당 보테가 루이(Bottega Louie)는 LA카운티 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자발적으로 임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잠정 폐쇄한 식당들이 언제 영업을 재개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식당 아라도의 김용호 대표는 "아직까지 한인타운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안다. 또, 카운티 보건국에서도 별다른 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다"며 "어쨌든 다시 확진자가 늘면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솔직히 전전긍긍하고 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정부에서 지금 다시 문을 닫으라거나 투고만 할 수 있다거나, 50%만 손님을 받으라고 한다면 큰 일이니 직원이나 손님들 마스크 착용 강화 등의 자체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는 최근 이틀 연속 코로나 확진자가 2500명 이상을 넘었고 22일 기준 확진자 2767명, 사망자 13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 주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에 달한다.  

현재 LA카운티의 일부 술집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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