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보험국, '굿 드라이버' 거절하는 보험사 강력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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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보험국, '굿 드라이버' 거절하는 보험사 강력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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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평불만 신고 잇따라"

일부 회사, 고객 보험가입 지연


가주보험국(DOE)이 주내 ‘굿 드라이버’들의 보험 가입을 어렵게 만드는 보험사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천명했다.

지난 22일 정치 전문사이트 ‘캘매터스’ 보도에 따르면 리카르도 라라 주 보험국장은 “운전기록이 양호한 운전자들의 보험가입을 불허하거나 지연시키는 보험사들을 단속할 방침”이라며 “올 한해동안 이 문제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평불만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가입을 원하는 굿 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보험 가입을 지연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주정부 규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DOE는 경고했다. 라라 국장은 “굿 드라이버들을 받아주지 않는 일부 보험사들의 행위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며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DOE는 문항수가 지나치게 많은 설문지 작성을 요구하는 것, 학교 관련 정보 또는 고용여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 소비자가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을 선택했는데도 우편으로 설문지를 발송하는 것, 같은 주소에 살지만 다른 보험에 들어있는 사람의 정보를 요구하는 것, 유틸리티 고지서, 차량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사본을 요구하는 것 등은 모두 부적절한 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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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의 방침에 대해 일부 보험사는 강력 반발하는 모양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주정부의 한물 간 규제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보험가입을 어렵게 하는 마켓 상황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수년간 자동차 보험료는 고공행진을 해왔는데 내년에도 보험료 상승 트렌드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4년 보험료 상승폭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2월 현재 전국 풀커버리지 평균 보험료는 차 1대 당2395달러로 1년 전보다 19% 올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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