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권총 '글록' 개발자 별세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피플&스토리
로컬뉴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권총 '글록' 개발자 별세

웹마스터

오스트리아 출신 가스통 글록, 향년 94세


현대 권총의 대명사인 글록 권총의 개발자 가스통 글록<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뉴욕타임스(NYT)는 오스트리아 군수업체 글록사(社)의 웹사이트를 인용해 창업자인 가스통 글록이 27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글록이 1980년대에 발명한 글록 권총은 현재 미군을 비롯한 세계 각국 군대와 사법당국뿐 아니라 강력범죄자, 총기 옹호자들까지 널리 사용하는 무기로 자리매김했다. 1929년 7월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글록은 공립학교 졸업 후 짧게 군 복무를 한 뒤 기술 기관에 들어갔다. 

1963년 글록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세운 회사는 총기가 아닌 군용 칼이나 커튼 봉, 문 경첩 등을 생산했다. 그러던 1980년의 어느 날 글록은 오스트리아군 장교 두 명이 권총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듣고선 부품 일부를 금속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든 경량 9㎜ 반자동 권총에 대한 특허를 냈다. 이 권총은 비에 젖거나 눈 속에 놔둬도 발사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견고했고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