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거리서 경찰 총격에 사망 

15일 할리우드에서 권총 모양의 금속 부탄 라이터를 들고 있었던 한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이스트 하이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6700 블록 할리우드 블러바드 인근에서 총을 든 한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남성은 경찰관들에게 권총 손잡이가 달린 라이터를 겨누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한 경찰이 남성에게 총을 발사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LAPD는 당초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복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고했으며, 새 주법에 따라 공식 설립 된 경찰 총기 조사팀(CaPSIT)을 통해 이번 사건 경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은 지난 1일 시행된 AB1506 법안에 따라 즉각적으로 조사에 착수해 궁극적으로 이번 경찰 총격사건에 대한 자체적인 검토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