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6일] '산타랠리' 흐름타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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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6일] '산타랠리' 흐름타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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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4% 올라


26일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59.36포인트(0.43%) 오른 3만754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0.12포인트(0.42%) 상승한 4774.75, 나스닥지수는 81.60포인트(0.54%) 뛴 1만5074.57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내년 초 2거래일간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현실화할지 주시하고 있다. 1950년 이후 산타랠리 기간 S&P500지수는 평균 1.3%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이전부터 주가가 크게 올라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증시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지는 의문이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이는 전달의 4% 상승률보다 높아진 것으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3을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됐다.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직전월인 10월 수치는 -0.66, 지난 9월은 0.02를 기록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 이후 애플이 해당 결정에 불복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3%가량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인텔의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도어 안전 문제로 12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1% 이상 올랐다.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업체인 레이즈바이오를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레이즈바이오 주가는 100% 이상 상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지분 25%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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