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용] AI까지 활용하는 'ndex Annuity'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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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운용] AI까지 활용하는 'ndex Annuity'의 현주소

웹마스터

매튜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지난 3분기 연금업계에 유명한 대형 보험회사들을 꺾고 압도적인 연금 매출 실적을 낸 회사가 있다. 평상시에도 톱5에 항상 포함되던 이 회사는 'Variable 상품'보다는 'Index 위주'의 상품을 파는 회사이고, 'Index 상품' 하나로 여러 종류 연금상품 판매를 하는 회사들 실적을 압도적으로 넘어섰기 때문이다. 필자도 이로 인해 이 회사 상품에 대해 좀 더 연구하게 되었고, 이 회사에서 새로이 추가된 여러 기능들이 앞으로 타 회사들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보편적인 기능들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3분기 압도적인 실적을 낸 이 회사의 상품엔 어떤 기능들이 있고 우리가 기존에 알던 주가지수형 연금상품과는무엇이 다른 것인지 몇 가지 짚어보며 지금까지의 상품의 발전과 앞으로의 방향을 예상해 보자.


첫째로 놀라운 것은 이 상품은 AI (ArtificialIntelligence)를 활용한 주가지수를 적극 제공한다는 것이다. AI가 접목된 주가지수만 3가지 종류를 제공하고. 이들은 대부분 빅데이터와 AI의 예상을 사용하여 여러 다른 종류의 자산의 배분을 시시작각으로 재분배한다. 이 Index들은 IBM Watson 모델을 활용하고 있고,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AI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재정 데이터들을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할 뿐 만아니라, 시시각각 나오는 뉴스기사들까지 섭렵하여 분석하고 반영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들어도 알만한 머니 매니저들이  이런 비슷한 컨셉으로 사람들이 직접 연구하고 분석하는 주가지수들도 있는데, AI와 사람이 운영하는 인덱스의 가장 큰 차이는 'Re-allocation Frequency'일것이다. AI는 하루에도 시시각각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Re-allocation을 하는 반면, 사람이 운영하는 인덱스는 대부분 아무리 자주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이다. 물론 이 상품은 AI가 운영하는 주가지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명한 머니 매니저인 UBS나 BNP Paribas에서 직접 운영하는 주가지수도 제공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나스닥이나 SP500도 함께 제공하여 충분한 분산을 가능하게 한다. 


둘째, 일일이 어떤 주가지수에 얼마를 투자할 지 고민할 필요 없이, Strategy Preset이라는 Preset중에 내 투자 성향에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그에 맞춰서 여러 주가지수들에 배분이 된다. 보통 주가지수형 연금상품 가입시에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여러 주가지수 옵션이 제공되더라도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떤 주가지수가 나에게 맞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워 이 옵션들을 100% 다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Strategy Preset은 그 어려운 배분 단계를 Preset을 통해서 더욱 쉽게 다가가게 해준다. 또한 놀라운 것은 Strategy Preset을 활용하면 Auto-Rebalancing기능도 따라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보통 유명한 60/40 포트폴리오 투자와 비슷한 컨셉인 데 주기적으로 두 자산을 재배분하여 비율을맞추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더 잘 자란 자산은 주기적으로 팔고, 비교적 덜 자란 자산은 더 사게 되어, Buy Low Sell High가 자동적으로 되게 된다. 이와 똑같이 Strategy Preset을 사용하면 주가지수의 배분율을 자동적으로 re-balance하게 되어있어 가입자가 일일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관리가 되는 샘이다.


마지막으로 Strategy Preset을 선택하면, Rebalance뿐만 아니라, Laddering 옵션 또한 자동으로 제공된다. Laddering 옵션은 주가지수 Strategy 중 2년에 한번 이자를 받는 Strategy을 1년 간격으로 나누어 시작하게 하여, 시기적인 분산을 통해 좀 더 Steady하게 이자를 받으며 2년 Strategy의 높은 효율성을 갖고 가는 전략이라 볼 수 있겠다. 이 Laddering전략은 예전부터 존재해 왔으나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해야 했던 만큼 활용도가 적었다. 하지만 이 작업을 자동으로 해준다니 활용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 


필자가 처음 금융업에 들어와 접했던 주가지수형 연금상품과 지금 현재의 발전된 상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SP500는 이제 기본이며, AI가 적극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주가지수의 제공이 앞으로 기본이 될 것 같다. 또한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야만 했던 고급 서비스들은 자동화가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의 투자효율을 높일 것이다. 


물론 위에 나열한 기능들은 특정 회사의 기능들이고 현 시점에선 위 기능들이 아직 제공되지 않는 상품들이 더 많지만 내 은퇴자금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여러 상품을 다룰 수 있는 경험이 많은 Financial Advisor나 공인 재정상담가를 만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문의 matthewkim@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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