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오징어 게임' 456만불 상금 우승자는 55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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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오징어 게임' 456만불 상금 우승자는 55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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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빈

임영빈 내과 원장


넷플릭스의 대히트 시리즈 <오징어 게임: 더 첼린지>에서 456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우승자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이번 주인공은 놀랍게도 55세 베트남계 미국인 여성 Mai씨였다. 수 많은 20~30대 성인들을 제치고 1등 상금을 거머쥔 그녀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예전 컬럼에서도 강조한 바와 같이, ‘나이가 드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을 이 분이 증명하였다. 노화가 주는 뜻밖의 장점들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로, 신체적 조건이 불리하니 지식과 경험를 사용한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체력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많았고, 이에 걸맞는 20~30대 남성들이 즐비했다.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본인이 우승할 것이라고 자만했지만 Mai는 이들을 직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체력이 좋은 남성들과 같은 팀에 들도록 노력하였고 지난 20년간 사람을 분석하던 일을 한 경험을 게임에 반영했다. 우리 모두 나이가 들면서 점차 불리해지는 신체적 조건이지만, 그에 반비례로 증가되는 지식과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나이가 들어도 지식과 경험을 계속 쌓도록 ‘배움'에 대해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풍부해진다. 심리전 게임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헤아려서, 그에 대처하는 것이다. Mai는 탈락의 위기에 놓였을 때에도 침착하게 다른 참가자의 의도를 읽어내 위기를 모면한 경우도 있었다. 노화가 미치는 장점 중 두 번째는, 용서와 관용, 이해와 연민을 더욱 잘 느끼게 되어 감정적으로 성숙해진다는 것이다.  


셋째로, 연륜에서 나오는 리더십과 팀워크가 있다. Mai의 실력도 돋보였지만, 68세 남성 참가자 Rick의 활약도 무시 못 했다. 이들은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주기도 하고, 처음부터 강한 모습을 들어내는 어리석한 모습은 없었다. 부드러운 리더 역할을 했다. 고령 참가자들은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한 통찰이 젊은이들보다 깊었고, 이를 중요시 여겼다. 따라서 동료들과 부드럽게, 잘 지내게 되니 이들을 도와주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문의 (213) 909-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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