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유튜브 선호, 넷플릭스 사업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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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튜브 선호, 넷플릭스 사업전략 수정

웹마스터

유튜브 점유율 33%로 증가



어린이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유튜브 동영상을 더 좋아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주요 스트리밍 업체들이 아동용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미국 2∼11세 아동의 스트리밍 시청 시간 중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월 기준 21%로, 2년 전의 25%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유튜브의 비중은 같은 기간 29.4%에서 33%로 늘었다.

이 같은 유튜브 선호 현상은 주요 스트리밍 업체들이 아동용 콘텐츠 제작 및 배포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WSJ은 소개했다. 

마이클 허쉬 WOW 언리미티드 미디어 공동설립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아이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의 긴 영상보다 짧은 영상에 점점 더 끌려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핀 마스터의 신작 애니메이션 '유니콘 아카데미'의 배포 전략이 이런 변화를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다. 유니콘 아카데미는 애초 넷플릭스 독점 공개용으로 제작됐는데, 지난 9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관련 게임이 먼저 출시됐다.

이어 10월엔 시즌 영상의 절반이 유튜브에 먼저 공개됐고, 11월에야 넷플릭스에 시즌 전체 영상이 정식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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