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한도 늘려줘" 소비자들 너도나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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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한도 늘려줘" 소비자들 너도나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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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율 70% 육박, 신청자들 '반색'

크레딧점수 680점 미만이 많이 요청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크레딧카드 사용한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13일 USA투데이가 뉴욕 연방은행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카드 사용 한도액을 늘려달라고 카드 회사에 요청한 소비자가 2022년의 11.5%에서 올해 14.4%로 늘었다. 그중 크레딧스코어 680점 미만인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한도액 상향 신청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은행은 “카드 사용 한도액 상향 신청에 대한 거절율이 지난해의 35.3%에서 30.9%로 하락했다”며 “10명 중 7명은 승인을 받는 셈”이라고 전했다. JBR 어소시에이츠의 브랜든 로빈슨 CEO는 “지난 수년간 발생한 인플레이션과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낮은 임금 상승률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크레딧카드에 의존하고 있다”며 “카드빚이 역다 최대규모인 1조800억달러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가정의 평균 카드빚은 7951달러에 달한다. 이는 10년래 최대규모이다. 

렌더에 따라 카드사용 한도액을 올려달라고 요구해도 신청자의 크레딧점수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 금융전문가는 “여러 개의 크레딧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사용한도액 인상 요청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사용한도액이 오르면 한도액 대비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어 크레딧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비율이 30%를 넘으면 크레딧점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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