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3·1여성동지회, 소외 이웃에 김장 김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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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3·1여성동지회, 소외 이웃에 김장 김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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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3.1여성동지회가 진행하는 '제 2회 2023 코리안 소울푸드 김장담그기 행사' 공식 포스터. / 미주3.1여성동지회


19일 오후 1~3시, 한인회관 주차장

메디컬·EBT 카드 소지자 대상

"차세대와 직접 담궈, 선한 영향력 전달"


한인 차세대와 함께 담근 한국 대표음식 김치를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마련된다.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케롤 리·이하 여성동지회)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LA한인회관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메디컬 카드 혹은 EBT 카드 등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받은 지원자들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ID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나눔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부 수량은 약 500용기로 예정됐다. 오는 16일 예정된 '제 2회 2023 코리안 소울푸드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직접 담그는 것으로 준비된다. 이날 한인회관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치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이자 문화자산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1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는 한국의 김장문화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여성동지회는 차세대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며 한인사회 구성원들간 연대감을 강화하고 한국인으로서의 민족의식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케롤 리 여성동지회 회장은 "이민 와서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한국 고유 풍습인 김장철을 그냥 흘려보내기 마련"이라며 "11월 22일로 김치의 날이 제정되면서 한국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맞춰 김치의 맛과 멋을 커뮤니티에 확산시키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소외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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