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C, 저소득층 돕는 '패밀리 소스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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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C, 저소득층 돕는 '패밀리 소스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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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C 송정호(왼쪽 네번째) 관장·스티브 강(맨 왼쪽) 대외협력 디렉터, 유니세스 에르난데스(왼쪽 세번째) LA시의원 등이 KYCC 패밀리 소스센터 오픈을 축하하고 있다. / 우미정 기자



LA시 정부 기금 지원 받아

매년 150만불씩, 최대 5년간

한인단체로는 최초, 저소득층 가정 지원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LA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패밀리 소스센터(Family Source Center·이하 FSC)'를 오픈했다. 

KYCC는 11일 멘로 패밀리센터(Menlo Family Center)에서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시의원(1지구), 아비겔 마르퀴스 LA시 지역투자국(CIFD) 제네럴 매니저 등 LA시 관계자와 로빈 최 웰스파고 은행 지역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FSC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송정호 KYCC 관장은 “LA시 전역에 총 16곳의 FSC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4곳이 신설되면서 총 20곳으로 확장, 운영될 예정”이라며 “한인 비영리 단체가 선정된 것은 KYCC가 최초”라고 말했다. KYCC는 FSC를 위해 매년 150만달러, 최대 5년간 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송 관장은 “FSC 펀딩을 추진한 것은 14년 전”이라며 “이번에 세 번째 시도로 큰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FSC는 ‘원스톱 숍(One Stop Shop)’ 모델로 저소득층 가정들에게 정신건강부터 교육, 커뮤니티 경제개발 등 모든 이슈에 해당하는 리소스를 한국어와 영어, 스패니시로 제공하게 된다”며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 거주자에 한해 무료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 시의원은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멘로 패밀리센터에 위치한 아파트에 현재 60가구(약 300명)가 거주하고 있다”며 “그 중 절반이 퇴거와 노숙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FSC는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고 자립을 돕기위해 교육과 취업, 기저귀 등 유아용품, 무료 세금보고, 푸드스탬프 신청 등 모든 커넥션(Connection)과 지원(Support), 투자(Investment), 도움(Helping)을 주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겔 마르퀴스 CIFD 제너럴 매니저는 “빈곤에 처해 있는 LA 주민만 60만명이 넘는다”며 이는 롱비치 전체인구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어 “FSC는 퇴거와 식량 불안, 부적절한 학습 환경, 제한된 기술로 인한 실직 등 취약 계층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2022~2023 회계연도에 기존 FSC 16곳에서 총 4만 2998명 이상의 LA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도음을 받은 주민들의 소득이 총 1890만달러 증가했다”고 말했다. 패밀리소스 센터는 KYCC의 멘로 패밀리센터(1230 S. Menlo Ave, #100, L.A.)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는 전화(213-365-7400)로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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