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등 상대로 테러위협 가한 한인 군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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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등 상대로 테러위협 가한 한인 군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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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거주 임동재씨

동료 상대로도 협박, 보석금 15만달러


미군 소속인 20대 한인남성이 군 동료 및 무슬림 커뮤니티를 상대로 테러위협을 가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경찰국은 지난달 샌안토니오에 거주해온 임동재(29·사진)씨를 테러위협 혐의로 검거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임씨에게는 1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동료의 목을 칼로 베겠다. 샌안토니오에서 무슬림 여성 및 어린이들에게 총을 쏘겠다”는 등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다. 경찰은 임씨의 전 약혼녀와 예비군 유닛 소속인 동료로부터 임씨가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무슬림 어린이들은 머리에 누더기를 얹고 다닌다. 나는 나의 타겟을 알고 있다. 농담이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으며, “동료의 두꺼운 목을 칼로 베겠다. 그는 돼지 소리를 낼 것”이라고도 적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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