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 이야기(208) 요나 이야기(6) – 선교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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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 이야기(208) 요나 이야기(6) – 선교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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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목사의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 이야기


요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선교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시는 목적은 악독이 가득한 그 성읍의 멸망을 선포하여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요나는 니느웨와 정반대인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출항한다. 요나가 탄 배는 출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폭풍을 만나 침몰할 위기에 처한다. 요나는 이 모든 원인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자신의 죄로 인한 것임을 고백하고 바다에 던져진다.


요나가 바다에 던져지자 그 거칠었던 폭풍과 파도는 순식간에 잠잠해졌다. 그러자 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제물(예배)을 드리고 하나님을 믿기로 서원한다. 하나님은 요나의 불순종을 통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모든 승객들에게까지 선교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요나서를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첫 번째 선교이다.


두 번째는 요나가 순종할 때 일어난다. 비록 요나는 그의 불순종으로 인해 바다에 던져지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통해 하실 일이 있으시기에 미리 큰 물고기를 준비하셔서 그를 삼키도록 하신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3일 밤과 3일 낮 동안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3일 후, 하나님은 물고기로 요나를 육지에 토하도록 하신다. 마치 예수님께서 3일 동안 무덤에 계시다가 부활하신 것처럼 요나는 죽음을 경험한 후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욘3:2)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니느웨로 간다.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한 큰 성읍이다. 그러나 요나는 불과 하루 동안 다니며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한다. 이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그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선포를 듣고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며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고 회개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시는 참 목적은 바로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고 구원을 받게 하는데 있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요, 요나서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두 번째 선교이다.


세 번째 선교는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일어났을 것이다. 이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찾기보다는 각종 우상을 섬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때 하나님은 많은 선지자를 보내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외쳤지만 그들은 돌아오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죄악 가운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악독으로 가득한 니느웨가 회개하고 구원받았다는 소문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선교가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세 번째 선교이다.


네 번째 선교는 요나에게 일어난다. 요나는 선지자로서 자신의 선포대로 니느웨가 멸망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들의 회개로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사 재앙을 내리지 않자 이를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4:3)고 두번이나 반복하여 자신의 분노를 표출한다.


선지자란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으로 가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으로 가서 하나님의 뜻(니느웨의 구원)이 아닌 자기의 뜻(니느웨의 멸망)이 성취되기를 바랬기에 이렇게 분노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거짓 선지자이다. 어찌 보면 요나도 거짓 선지자와 같은 마음을 품었으나 그는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욘4:10-11)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요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선교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하마통독학교 (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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