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1월 30일] 물가둔화 속 혼조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경제
로컬뉴스

[뉴욕증시 11월 30일] 물가둔화 속 혼조

웹마스터

다우존스지수 1.5% 인상


지난 30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20.47포인트(1.47%) 상승한 3만5950.8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22포인트(0.38%) 오른 4567.80, 나스닥지수는 32.27포인트(0.23%) 하락한 1만4226.2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준 선호 물가지표와 연준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로 인해, 연준이 내년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주간 실업지표는 이전보다 증가해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000명 증가한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2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사이버트럭 인도 이벤트를 맞아 1.6% 하락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연간 전망치 상향 소식에 9% 이상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전날에 이어 0.3% 상승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석유생산업체 크라운록을 인수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가량 하락했다. 스노플레이크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7% 이상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