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존주택 거래 전월 대비 1.5%↓

주택거래 감소세가 지속하면서 기존주택 거래지수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30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기존주택 매매지수는 71.4(2001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0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 거래량이 더 적었다는 의미다. 고금리로 주택매매 수요가 줄어든 게 기존주택 거래량 급감의 주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 7000건↑ 

노동부는 지난주(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7000건 증가한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건)보다 낮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2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8만6000건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상승세가 꺾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상승하면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