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웨스트레이크 재학생 지난 여름 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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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웨스트레이크 재학생 지난 여름 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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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생 3명 스스로 목숨 끊어

한인 등 2명은 권총 사용


지난 여름 LA카운티 최고 명문사립고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스쿨에서 재학생이 또 자살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올해 3월 10학년에 재학중이던 한인 박모양, 4월 12학년 백인 남학생(본지 6월7일자 A3면) 에 이어 여름방학 기간 올 가을 11학년이 될 예정이었던 남학생이 자살, 올 들어서만 이 학교 학생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LA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세번째 학생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학교 커뮤니티 일각에서 2023~2024학년도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학교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학교에는 1600여명이 재학중이며 연 등록금은 4만6900달러이다.

이 학교를 졸업한 A씨는 “많은 재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연쇄자살이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스쿨을 졸업한 후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에 진학한 4학년 백인 남학생이 지난해 10월 캠퍼스에서 자살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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