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돌문화, 주류시장에도 전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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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돌문화, 주류시장에도 전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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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월의 김영동 대표(오른쪽)와 미주 총판 제임스 박대표. / 이해광 기자 

 


미국내 대형 물류기지 확보

'일월' 매트 미주 공략 가속

10여개 제품 선택의 폭 넓어 

 

 

“미국 내 물류기지 확보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충분한 물량을 제때에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리건의 대형 물류창고 매입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온열매트 전문기업 ‘일월’의 김영동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일월 매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미국내 주문량이 급증했지만 한국에서 전량을 공급 받던 시스템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 새로운 물류 창고를 전초기지로 삼아 미주 시장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일월의 오리건 물류기지는 대지 3에이커에 창고 규모만 5만스퀘어피트에 달한다. 

김영동 대표는 일월매트의 강점에 대해 “전자파가 없는 자연 순환식 제품이라 인체에 무해하고 불필요한 전기 낭비까지 방지하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타 브랜드에 비해 다양한 스타일과 가격대의 제품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일월은 온열, 온수매트를 비롯 방석, 보료, 담요 등 소비자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10여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일월측은 특히 얼마 전 까다로운 미국 UL인증 취득이 주류 시장 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UL은 워낙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인증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고 특히 아마존,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 업체들의 진출에도 더 용이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UL 인증을 계기로 QVC 등 주류 시장 홈쇼핑 채널에 납품을 준비 중이며 코스트코, 월마트 등 소매체인 진출도 검토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또 한인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비중이 큰 중국계 시장의 경우 해마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계 직원 채용과 미디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와 함께 본보를 방문한 미국 총판 제임스 박 대표는 "세계적인 K컬처의 유행을 지켜보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온돌 문화를 전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실제 올해 주문량은 지난해에 비해 70%이상 증가했으며 주류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월측은 “오랜 기간 한국의 온돌 문화를 접목한 매트 사업에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앞으로 미주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기술을 무기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며 K컬처 확산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562)206-2505

이해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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