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메디캘] 온라인 의료상담 서비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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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메디캘] 온라인 의료상담 서비스에 대해

웹마스터

안원기

앤섬 대외협력팀 한인타운 담당관



미국에 살면서 한국 생활이 그리울 때 중 하나는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갈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의 빠른 의료시스템이나 낮은 의료비용에 대한 부분은 의료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미국뿐만이 아니라 캐나다나 유럽처럼 정부지원에 의해서 운영되는 의료시스템과 비교해도 자랑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사는 이민자들이 매번 고국의 의료시스템을 그리워하면서 가끔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적응하면서 살아야 하겠지요.


미국은 한국과 달라서 위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은 내가 가고 싶을 때 아무 때나 병원이나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바람직하진 않지만 제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는 하루에 세 곳의 다른 의사분들에게 예약 없이 가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는데 미국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갑자기 감기증세를 보이거나, 위급한 정도는 아니지만 내 몸이 안 좋다는 것을 느낄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상황에 따라서 Urgent Care를 가거나 Emergency Room을 방문할 수도 있겠지만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Telehealth 같은 Doctor on Demand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와 저희 가족들은 이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아이가 오후 8시가 넘어서 발이 아프다고 해서 살펴보니까  발가락이 조금 부어 있어서 온라인으로 30분 후로 시간을 예약하고 집으로 찾아온 의사분과 상담을 한후에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후로 발 전문의와 약속을 잡아 방문하기로 하였고 아이의 상태는 약을 먹고 빠르게 호전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담료는 보험으로 커버가 되어서 전혀 비용을 내지 않았습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의사와 직접 만나서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여러 상황상 예약을 잡기 위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거나 주말 혹은 너무 늦은 시간인 경우에는 이처럼 온라인으로 의사를 만나서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워낙 쉽게 병원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가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오래 전에 별거 아닌 병임에도 자정이 다 되어서 열이 나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가서 4시간 넘게 기다리다 간단한 약만 처방받고 온 걸 생각해 보면 Telehealth가 그런 경우에는 한국에서도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nthem Med-Cal에서는 Anthem 회원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간단하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Live Health Online이라는 Telehealth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간단하게 핸드폰에서 앱을 다운받고 등록을 하면 곧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 Anthem Medi-Cal 회원들은 무료로 24시간 언제나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의료상담뿐아니라 정신과 상담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서비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등록을 할 때에 Anthem 회원이 아닌 분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험 정보를 입력하거나 보험이 없는 경우는 보험이 없다고 등록하면 얼마의 비용이 들어가는 지가 나오는데 보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 상담비용으로 1회에 약 55달러 정도를 지불하면 됩니다. 따라서 Anthem Medi-Cal에 가입된 분이 아니라도 Live Health Online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각자 가지고 계신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시간이 없거나 상황이 안되어서 병원에 갈 수 없는 문제는 좀 해소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에는 무료 Ride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2789 W.Olympic Blvd에 위치한 Anthem 사무실로 예약 후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문의 (213) 219-0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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