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5% "낙태권 지지"… 사상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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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낙태권 지지"… 사상 최고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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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000여명 여론 조사

민주당은 77%, 공화당은 33% 찬성


미국 내에서 낙태 허용에 대한 지지가 사상 최고치에 다다른 가운데 낙태권 문제가 대선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내 여론조사 결과 낙태 허용에 대한 지지가 1970년대 이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WSJ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내 유권자 1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5%가 임신한 여성이 어떤 이유로든 원할 경우 합법적으로 낙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 지지자보다 낙태권에 찬성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77%가 어떤 이유든 낙태에 대한 접근권에 찬성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6년 조사 당시 52%보다 높아진 것이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분의 1이 낙태권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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