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오토쇼서 '글로벌 전기차 리더'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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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A오토쇼서 '글로벌 전기차 리더'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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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LA오토쇼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디 올 뉴 싼타페. / 주진희 기자


에어로신-렉스 메스트로빅 아티스트, 하학수 현대 미국디자인센터 상무, 마이크 설리반 LAcarGUY 사장, 마티 말릭 아마존 부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COO. (왼쪽부터) / 주진희 기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 스페셜 에디션 차량. / 주진희 기자



고성능 EV 아이오닉 5 N, 올 뉴 싼타페 선봬

아마존과 파트너십 체결…온라인 판매 확대 

오는 26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일반관람


"본격적으로 전동화가 시작되는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전기차(EV) 리더로서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6일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3 LA오토쇼' 미디어 간담회에서 당사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EV) 2025년형 아이오닉 5 N과 디 올 뉴 싼타페(The all-new SANTA FE)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시장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SUV로,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며 "아이오닉을 비롯해 싼타페 등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현대차는 오늘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차가 지난 7월 글로벌 론칭한 아이오닉 5 N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EV로 평가받는다. 사륜구동으로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시속은 약 260km.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가혹한 트랙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올 뉴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로 탄생했다. 기존 대비 전장이 46mm 늘어난 4830mm, 휠베이스도 48mm 늘어난 2815mm로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충돌 시 에너지를 흡수해 충격을 완화시키는  하중분산 구조를 반영해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날 현대차는 자동차 구매 시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체결, 업계 최초로 판매하게 된 사실도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내년부터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모델, 색상, 기능별로 차종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더해 오는 2025년부터 선보이는 차량에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 탑재 계획도 전했다.


GM, 폴크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차량제조업체들도 이번 LA오토쇼에서 미래차 시장을 주도할 EV를 대거 선보인다. 오토쇼는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현대차·기아는 이 자리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기 테스트 드라이브 트랙인 '엘렉트릭 애비뉴'(Electric Avenue)를 이용해 실내 시승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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