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 이야기(205) 요나 이야기(3)-요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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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 이야기(205) 요나 이야기(3)-요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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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의 악독을 책망하도록 보냄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항해하다 큰 폭풍을 만나 배가 침몰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선장과 선원들은 폭풍의 원인이 요나 때문인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들이 배를 육지에 대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할수록 폭풍은 거세지고 배가 금방이라도 침몰될 것 같았다. 그러자 그들은 할 수 없이 요나를 바다에 던진다.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그 거친 파도가 순식간에 잠잠해지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한다.  


요나가 바다에 던져 질 때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준비 시켰다가 그를 삼키도록 하시어 요나는 산 채로 물고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가 물고기 속으로 들어갔을 때 숨이 막힐 것 같았기에 요나는 몸부림을 치며 살기 위해 갖은 행동을 다했을 것이다.

요나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물고기는 그를 죽이기 위해 물 위로 높이 치솟아 올라왔다가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또한 몸을 비틀며 심한 몸부림을 쳤을 것이다. 이때 물고기 뱃속에 있는 요나의 처한 환경을 잠시 상상해 보기 바란다. 요나는 마치 스올에 들어간 것과 같은 큰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이러한 고통 속에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기도한 내용이 요나서 2장에 기록되어 있다. 요나는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욘2:2)고 간증하며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2:3)고 하며 자신이 바다에 던져져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을 때 물고기 뱃속이 얼마나 물이 많고 두려웠는지 스올의 뱃속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스올과 같은 것을 경험하며 하나님께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2:4)고 회개하며 다짐한다. 그는 물이 자신의 영혼까지 둘러쌌고 깊음이 자신을 에워쌌으며 물고기의 내장이나 털이 마치 바다의 풀과 같이 자신의 머리를 감싸고 있다고 하며 그가 처해있는 상황을 하나님께 아뢴다.

이렇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스올과 같은 구덩이에서 구원해 주셨다고 간증한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3일 동안 있었지만 그에게 있어 3일은 마치 몇 년과 같이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땅의 빗장으로 자신을 오래도록 막았다고 한다. 요나는 이러한 환경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받은 것이다.


요나는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2:7)고 한다. 그가 3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서 자신의 무능함과 큰 두려움에 쌓여 있을 때 그가 기억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때 요나는 생사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더 간절히 기도했을 것이다. 그가 간절히 기도할 때 그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고 하나님이 계신 성전에까지 미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해야 할 기도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를 스올과 같은 상황에서도 들어 주시는 은헤의 하나님이시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도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시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요나는 죽음의 스올에서 구원을 받은 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고 다짐한다(2:9). 요나가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고 다짐하는 것은 이제부터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가겠다는 굳은 다짐이다. 요나의 이러한 다짐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들의 다짐이 되어 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마통독학교 (HaMa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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