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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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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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공간 수요감소로 경영난에 빠져 결국 챕터 11을 신청한 위워크.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위워크 공유사무실. AP


사무공간 수요감소로 경영난

업체 "미국과 캐나다에 국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심각한 경영난 끝에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위워크는 지난 6일 뉴저지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자산과 부채는 각각 약 150억달러와 186억달러 규모이며, 1억달러에 육박하는 미납 임대료 및 임대계약 종료 수수료도 갖고 있다.


위워크 데이비드 톨리 CEO는 회사 채권자의 약 90%가 부채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해 약 30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청산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과거 위워크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으며 혁신기업의 대명사로 꼽혔다. 스타트업이 붐을 이루던 시기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장기로 부동산 임대 계획을 맺은 것이 악재였다. 지난 6월 기준 임대료와 이자만 한 해 매출의 약 80%로 불어났다.


위워크가 운영 중인 사무실은 지난 6월 말 기준 39개국, 777곳에 달한다. 위워크 측은 파산신청은 미국과 캐나다에 국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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