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을 이기고 선을 행하려면 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미주성시화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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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을 이기고 선을 행하려면 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미주성시화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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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미주성시화 공동대표) 


11월이면, 강원도 원주에 있던 ‘가나안농군학교’에 입소하여 교육을 받은 일이 한 번씩 생각난다. 지금은 도시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할 산속 휴양지처럼 변했을지도 모르지만 1980년대 초에는 상당히 척박한 깊은 산골의 집단훈련소 같은 곳이었다. 

당시 세상이 더 크게 보였던 내게는 불편하기만 했던 곳이었는데, 설립자 김용기 장로님의 산속 기도실에 붙어 있던 짧은 글귀는 큰 은혜의 울림이 되었다. ‘조국이여 안심하라!’ 이 말은 ‘조국이여 안심하라, 내가 기도하고 있다.’를 줄인 말이었다.

일제 강점기의 가장 암울한 시대를 지날 때 항일운동을 하며 투옥 당하기도 했던 장로님이었지만, 오히려 고난 속에서 올바른 정신이 있으면 올바른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이 굳건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6.25 전쟁의 폐허 속에 굶주리고 희망을 잃은 국민에게 신앙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일에 일평생을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가나안농군학교’ 들어가는 길에 있는 모든 돌은 다 일어서 있고 돌 위에 작은 돌들이 올려져 있었다. 그 이유는 돌들도 누워있으면 안 되고 뭔가 일해야 한다는 성실과 책임감의 태도를 갖기 위해서였다. 이런 정신을 가지고 매일 새벽 2시간 이상씩 기도하는 장로님같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 땅에 부흥의 바람이 불었고, 세계 최빈국에서 5000년 역사에 가장 번성한 시대를 열게 된 것이 아니었겠는가?

반대로 영적인 충만함이 사라지면, 결국 마귀의 생각을 받아들여 정신이 피폐해지고 그러면 삶이 도둑질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멸망을 당하게 된다. 청교도 신앙의 미국이 말씀을 불순종하고 예배와 기도가 식어서 영적으로 빈약해지는 만큼 마약과 음란과 폭력이 난무하게 되는 이유이다.

이렇게 남의 탓, 세상 탓하는 피해자 의식과 같은 부정의 힘은 잠깐은 강해 보여서 내가 이기는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지 못함으로 결국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는 실패의 인생이 될 뿐이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하면서 위로나 상담을 받는 쪽이 되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선을 행하기가 어렵게 된다.


또한 피해자라는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가해자라고 고발하는 남의 탓 문화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피해자 의식은 결국 자신은 ‘흙 수저’, 약한 이민자라서 안 되는 것이라고 변명하게 만들고, 장애물을 이겨낼 힘은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원조 ‘흙 수저’라고 할 수 있는 정주영 회장은 한 평생 주변 사람들에게 ‘이봐, 해봤어?’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살았다고 한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된다.’는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며 살았던 그는 가난한 한국에서 현대라는 세계적 기업 신화를 이루어내고 말았다.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은 어떤 것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절대 긍정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울면서라도 선을 행하는 사람이 되면 반드시 기쁨으로 그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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