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집값 비싼 지역은 LA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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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집값 비싼 지역은 LA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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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023년 현재 집값이 가장 비싼 미국 내 집코드 탑10. /프로퍼티샤크



집값 가장 비싼 카운티 탑100에

집코드 20개 포함, 전국 1위

가주 5개 도시, 탑10에 포진


LA카운티가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카운티 1위에 랭크됐다. 

이 순위는 전국의 주거용 주택의 중간 판매가격(Median Home Sale Price)을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집값이 가장 비싼 집코드(ZIP Code) 100개 중 65%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프로퍼티샤크(PropertyShark)’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 전역에서 거래된 주택가격을 집코드 별로 분석한 결과 샌타바버라, 베벌리힐스, 뉴포트비치, 샌타모니카, 랜초산타페 등 남가주 5곳이 탑10에 이름을 올렸고, 가주 전체로 보면 7곳이 탑10 안에 들었다.  

올해 샌타바바라(집코드 93108)의 중간 주택가격은 500만달러로 4위, 베벌리힐스(90210)는 480만달러로 전년비 6% 하락했음에도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뉴포트비치(92661)는 449만5000달러로 전년대비 5% 상승하며 7위를 기록했고, 샌타모니카(90402)는 448만9000달러로 8위에 올랐다.  

1위를 기록한 북가주 애서튼(94027)의 주택 중간가는 전년대비 5% 증가한 830만달러에 달했다. 

전국적인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집값이 가장 비싼 2개 지역이 처음으로 800만달러가 넘는 중간가를 기록했다. 애서튼은 실리콘밸리 교외 단독주택 위주의 부촌이며, 차로 20분 거리에 구글과 페이스북, 테슬라 본사가 있다. 

LA시는 6개의 집코드가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에 포함돼 두 번째로 물가가 비싼 대도시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벨에어(90077) 지역의 주택 중간가는 전년 대비 30% 하락해 230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운티 별로 보면 LA카운티는 집코드 20곳이 가장 집값이 비싼 카운티 탑100에 포함돼 1위를 기록됐다. 이어 샌타클라라 카운티는 집코드 16개가 포함돼 2위, 오렌지카운티(OC)는 집코드 9개가 포함돼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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