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순익 702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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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순익 702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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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불구 주요부문 모두 개선 

총자산 대비 부실비율도 줄여

은행 "주주가치 극대화 가능"


PCB뱅크(행장 헨리 김)가  고금리가 이어지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순익에 이어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유동성과 직결되는 주요부문까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입증하면서 탄탄한 프랜차이즈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PCB뱅크 지주사인 PCB뱅콥은 올 3분기 순이익이 702만3000달러(주당 0.49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695만3000달러·주당 0.46달러) 대비 1% 상승한 수치다. 단, 전분기(747만7000달러·주당 0.52달러)와 비교하면 6.1% 줄어든 규모다.

총 자산규모는 약 25억6797만달러로, 전년동기(23억2705만달러) 대비 10.4% 증가했다. 전분기(25억5635만달러)와 비교해도 0.5% 개선된 수치다. 총 예금고는 21억9213만달러로, 지난해 동기(19억7810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10.8% 늘어났다. 총 대출금은 21억6761만 달러로, 전년동기(19억5924만달러)와 견줬을 대 10.6% 증가하는 등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증명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의 순익과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상승한 실적을 낸 점에서 금융시스템 불안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의 핵심척도를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3.57%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4.25%) 대비 0.68%p 줄었다. 

헨리 김 행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은행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위험이 더욱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순익을 비롯한 주요 자산이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총자산 대비 부실자산 및 비율도 각각 0.15%, 0.26% 개선됐다"며 "이 같은 견조한 실적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자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자산의 질을 유지하고 주식 재매입, 현금 배당 유지에 집중한 튼튼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PCB뱅콥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18센트의 분기별 현금배당 계획을 밝혔다. 배당은 11월 9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하며, 내달 17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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