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9% 폭락·금리상승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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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9% 폭락·금리상승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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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욕증시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AP


나스닥지수 2.43%↓

MS, 주요기술주 중 나홀로 상승


뉴욕증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9% 이상 하락한 여파와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에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4200 아래에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대비 11%가량 하락해 조정 영역에 들어섰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05.45포인트(0.32%) 하락한 3만30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91포인트(1.43%) 떨어진 4186.77로, 나스닥지수는 318.65포인트(2.43%) 밀린 1만2821.2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 등을 소화했다.

24일 장 마감 후 주요 기술 기업 중에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22%로 직전 분기 28%에서 둔화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9% 이상 하락해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알파벳의 하락률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의 하락률도 올해 2월 21일 이후 가장 컸다. 알파벳 주가 급락에 S&P500 통신서비스 관련주는 5.9% 급락했다.

24일 오후 늦게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알파벳과 대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매출 증가율도 가속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 이상 올라 주요 기술주 중에 나 홀로 올랐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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