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기 

앤섬 대외협력팀

한인타운 담당관 

조선일보LA에 인터뷰 기사와 칼럼이 게재된 후 많은 분들이 저와 약속을 하고 한인타운에 있는 앤섬 사무실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중 몇 분에게는 메디캘(Medi-Cal) 갱신에 대한 도움도 드렸습니다. 방문자들 중에는 이미 메디캘 갱신에 관련된 서류를 받았음에도 그 서류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몰라 마감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도 서류를 보내지 않고 망설이고 계셨습니다. 그 분처럼 이미 갱신서류를 받으신 분들은 반드시 60일 안에 서류를 보내야 메디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유지될 수 있지만 혹시라도 갱신 마감일이 지났더라도 90일의 유예기간(Grace period)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서류를 보내거나 앤섬 사무실을 방문해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와 상담을 하신 분들 중에는 2년 전에 응급실에 실려 가서 치료를 받으신 후에 병원에서 메디캘 신청을 해주었는데 카드를 받은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상담하신 분이 계십니다. 문제는 그 분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관계로 현재 본인이 메디캘 혜택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을 불편해 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확인해 보니 그 분은 이미 메디캘 혜택을 받은 상태로 계셨고 그래서, 카드를 다시 신청하고 갱신 관련 서류도 확인해 신청을 도와드렸습니다.  

작년에 통과된 법안에 의해서 올해부터는 50세 이상의 캘리포니아 거주자 모두가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수입만을 기준으로 Full scope Medi-Cal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꼭 기억하셔서 필요하시면 상담을 받으시고 혜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메디캘을 받으시는 분들은 의료혜택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주정부나 비영리단체들을 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어디에 연락을 해야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요. 그래서 앤섬에서는 'find help'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자신이 사는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한 눈에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anthembc.findhelp.com'에 접속해서 본인이 사는 지역이나 도움을 받고 싶은 지역의 집코드를 입력하고 클릭하면 그 지역에서 다양한 기관들이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들의 종류와  연락처들이 제공됩니다. 직접 접속하여 찾아보면 Housing, food, job, education, pharmacy help, legal help 등등 정말 많은 종류의 혜택을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 혜택들 중에는 체류신분과 관계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들도 많아서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든지 아니면 앤섬에 연락하시면 사용방법을 더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언어가 다르고 살아온 배경이 다른 미국에 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한인 이민자들을 만날 때마다 그 분들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바라기는 우리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많은 지원들을 정부나 지역단체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도움을 신청하셨으면 합니다. 문의 (213) 219-0397, robert.an@anthe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