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9일] "물가 여전히 높다" 파월 발언에 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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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9일] "물가 여전히 높다" 파월 발언에 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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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에 증시 약세…다우지수 0.75%↓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5% 선에 육박했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내린 3만3414.1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6.60포인트(0.85%) 하락한 4278에, 나스닥지수는 128.13포인트(0.96%) 내린 1만3186.1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지속가능하게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하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에 국채금리가 10년물 기준 5%에 육박한 게 증시에 부담을 줬다.


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을 두고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해석하면서도 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기업들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는 수년 만에 가장 부진한 분기실적을 발표하고 일론 머스크 CEO가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내면서 전장 대비 9.30%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16.05% 급등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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