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9~13일)] 금리정책에 민감한 물가상승률 둔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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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9~13일)] 금리정책에 민감한 물가상승률 둔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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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금리·기업실적 발표도 주목

 오늘 콜롬버스데이 뉴욕증시 개장


번 주(9~13일) 뉴욕증시는 물가지표를 주시하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9일)은 연방휴일인 콜롬버스데이이자 '원주민의 날'이지만 뉴욕증시는 개장한다. 


이번 주에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의 흐름을 보이는지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될 경우 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신규고용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17만명 증가)의 거의 두 배였다. 지난 12개월 월평균인 26만7000명도 크게 웃돌았다.


신규고용은 호조를 보였지만, 고용보고서에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도 있었다. 9월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이 전월대비 약 0.2%, 전년동기대비 4.2% 오르면서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탄탄한 고용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증시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촉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싸우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핵심요인인 임금상승률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여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이전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가 WSJ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PPI가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3.6%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월 상승률인 0.6%, 3.7%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주 채권시장은 극도의 변동성을 겪었다. 지난주 채권시장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10년물 채권금리는 한 때 4.88%까지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과 초장기물인 30년물 채권금리 또한 각각 5.2%, 5%를 돌파했다. 주요 채권금리는 2006~2007년 이후 가장 높다.


이번 주부터는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블랙록과 유나이티드헬스, 델타항공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됐다. 


통상 대선을 앞둔 4분기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여왔다. 또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경우 이는 증시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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