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따지지 않고 집 샀더니 팔기 어려워"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부동산
로컬뉴스

"학군 따지지 않고 집 샀더니 팔기 어려워"

웹마스터


홈오너들이 후회하는 것들


집을 산 후 모기지 페이먼트를 꼬박꼬박 납부하며 행복하게 생활하는 홈오너가 있는 반면 땅을 치고 후회하는 홈오너도 있다. 누구나 주택구입 과정을 실수 없이 진행하고 싶겠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때가 있는 법이다. 홈오너들이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학군을 따지지 않았다

지난 2006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해버힐로 이주한 킴 매지오는 “당시 해버힐에 집을 살 때 임신한 상태였기 때문에 학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며 “5년만 살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려고 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한 집에서 10년 넘게 살았고, 동네 공립학교 수준이 높지 않아 두 아이를 사립학교에 보냈다”고 말했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설사 자녀가 없다고 해도 학군이 좋은 동네에 집을 사야 나중에 팔 때 어려움에 봉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셀러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줬다

매사추세츠주 체스터포드에 거주하는 홈오너 미셸 다운스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드림홈이어서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했는데 당시 전 오너가 동네를 떠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뒷마당에서 키우라고 부탁해 집을 사기위해 요구를 들어줬다”며 “애완동물 앨러지가 있어 고양이를 오래 키우지 못하게 돼 결국 전 집주인의 딸이 고양이를 데려갔다”고 말했다. 


◇너무 큰 집을 샀다

한 커플은 아이를 2~3명 낳기로 합의한 후 결혼했고, 이런 계획에 맞게 건평 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주택을 구입했다. 그런데 계획과는 달리 임신이 잘 되지 않았고, 집을 산지 7년 뒤 아이 1명만 뒀다. 아이 엄마는 “달랑 세 식구가 살기에 집이 너무 커서 곧 매물로 내놓고 작은 집으로 이사갈 생각”이라며 “규모가 작은 콘도나 타운홈을 샀으면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라지를 생활공간으로 바꿨다

거라지를 생활공간으로 바꾸는데 평균 3만달러가 든다. 한 홈오너는 “집이 다소 비좁다고 생각, 차 2대를 드라이브웨이에 세우고 수만달러를 들여 거라지를 추가 생활공간으로 바꿨는데 이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