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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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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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  


유다의 정치적 혼란기 


이스라엘은 사울, 다윗, 솔로몬이 각각 40년을 통치하며 120년 동안 통일왕국을 이루며 나라가 점점 강성해져 갔다. 그러나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나뉘어 분열 왕국이 된다.

이때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10지파를 다스리지만,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남유다의 왕이 되어 오직 2지파만을 다스리게 된다. 르호보암이 2지파를 다스리게 된 것도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삼하7:16)고 다윗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의 은혜때문이었다.


분열된 이스라엘은 국력이 쇠약해졌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김으로 인해 이웃 나라로부터 여러 차례 침략을 받게 된다. 외부의 침략으로 이들 왕국은 점점 쇠약해져 가지만 이들이 반짝 빛을 보며 나라가 강성해 질 때가 있었다. 그때는 바로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와 남 유다의 웃시야 시대였다. 그들이 강성하게 된 이유는 그들의 의로움이나 강력한 군사력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그들을 도울 자들이 없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이었다(왕하14:26).


이스라엘은 분열 왕국이 시작되면서 내부에도 많은 시련들이 있었다. 북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까지 불과 약 140년 동안 4번의 쿠데타가 일어나며 여러 차례 정치적 혼란기를 겪었으며, 남 유다는 다윗의 후손들이 왕위를 이어갔기에 쿠데타는 오직 한번 뿐이었다.


그것은 아합의 딸이며 여호람 왕의 아내였던 아달랴가 다윗의 후손들을 멸절시키고 남 유다의 7대 왕이 되는 사건이었다. 비록 아달랴가 쿠데타로 남 유다의 왕이 되지만 그녀는 통치 6년만에 제사장 여호야다의 결단으로 죽고 극적으로 살아난 다윗의 혈통인 요아스가 8대 왕이 된다.


요아스는 7세에 왕이 되어 40년을 통치한다. 그는 여호야다(요아스의 고모부)가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성전을 보수하기도 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는 왕이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그는 다른 방백들의 꾐에 넘어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기 시작한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 요아스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경고하였지만 그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보내 요아스를 책망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권면한다.


그러나 요아스는 끝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자기의 생명의 은인이었던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돌로 쳐 죽인다. 요아스가 죽은 후 그의 아들 아마샤가 9대 왕이 된다. 그는 25세에 왕이 되어 29년간 다스리며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그의 명령에 순종하려 노력하였다.


그는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고 아버지의 죄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라’(신24:16)는 명령에 따라 그의 아버지를 죽인 신하들은 죽였으나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다(대하25:4).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에돔과의 싸움에서 크게 승리하고 그 여세를 몰아 북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통일 왕국을 성취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 전쟁에서 아마샤는 크게 패하고 남 유다의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간다. 이에 무리들이 반역하여 아마샤를 죽이고 웃시야를 8대 왕으로 세운다.


이와 같이 남유다에서도 신하들에 의해 왕을 죽이는 사건이 일어나지만 그것은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함이 아니라 더 좋은 왕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이것이 북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쿠데타와 다른 점이다.

아마샤가 죽은 후 웃시야는 16세에 왕이 되어 52년간 나라를 다스렸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었으며 그가 여호와를 찾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이전의 왕들보다 형통하게 하셨다(26:5).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주변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며 정치적, 경제적으로 남유다의 최고의 절정기를 누리는 번영시대를 만들었다.  하마통독학교(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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