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종교 상징하는 물건들은 깨끗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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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교 상징하는 물건들은 깨끗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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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에서 드러내지 말아야 할 것들


매물로 나온 집을 구경하는 바이어 입장에선 집에 전혀 결함이 없기를 기대할 것이다. 만약 오픈하우스에 가서 집을 둘러보는 동안 거실 곳곳에 잡동사니가 눈에 띄거나 벽에 여러개의 구멍을 뚫려있는 것을 보면 기분이 영 찜찜할 것이다. 오픈하우스에 찾아온 바이어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기이한 취향

어떤 집은 거실과 침실 내부의 벽과 천장의 페인트 색상이 매우 화려한 것을 보고 기겁을 했다. 파란색,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 초록색 등이 어지럽게 뒤섞인 내부를 보고 “이 집은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요란한 색상의 페인트가 집안 곳곳에 칠해져 있으면 정상적인 바이어의 관심을 끌기는 어렵다.


◇담배 냄새

바이어들이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담배 냄새이다. 담배냄새가 배인 집을 누가 좋아할까. 

언젠가 집을 팔 계획이 있는 홈오너라면 집 안에서 흡연은 피해야 한다. 


◇애완동물 냄새

많은 미국인들이 개, 고양이 등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운다. 오픈하우스가 열리는 동안 애완동물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 또한 동물 냄새가 집 안에서 풍기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벌레와 해충 

바이어가 집에 와 있는 동안 벌레나 쥐 흔적이 드러나면 집을 파는 것은 물건너 갈 가능성이 높다. 평소에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면 집을 매물로 내놓기 전에 전문가를 고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거실 또는 침실 천장에 거미줄이 쳐 있거나 죽은 개미나 거미가 바닥에서 발견된다면 셀러는 난감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종교를 상징하는 물건

집 안 곳곳에 십자가를 벽에 걸어놓거나 특정 종교를 상징하는 조각상이 비치되어 있으면 해당 종교와 관련 없는 바이어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오픈하우스를 열기 전 이런 물건들은 깨끗이 치우도록 한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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