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올해 첫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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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올해 첫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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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모기, AP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처음 가주에서 보고됐다.


가주 보건국은 지난 9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모기로부터 감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타 지역을 여행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증상이 없는 반면, 5명 중 1명은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1% 미만의 사람들한테서 뇌염이나 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신경 질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50세 이상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취약하거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더 높다.


이번 달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한 모기의 수가 증가해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건국은 경고했다. 가주 통계에 따르면, 2003년 이후 가주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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