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잡힌 용의자. 오른쪽은 범행에 사용된 망치. /ABC7 뉴스 화면 캡처

뉴욕 브루클린 아파트서 발생

피해자의 어린 자녀 2명은 중태

23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계 남성의 망치 폭행으로 두 아이의 엄마가 사망했다. 

피해자의 어린 자녀 2명도 중태에 빠졌다.

ABC7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2시께 53152 선셋파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침실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리용 예(43)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해온 중국계 여성 자오자오(43), 5세 남아, 3세 여아를 상대로 망치를 휘둘렀다. 

경찰은 예가 범행을 저지른 후 건물에서 나오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남편은 오하이오주에서 근무하며 한 달에 한 번 뉴욕의 가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망치가 발견됐으며, 예는 살인과 2건의 살인 미수, 2건의 폭행, 무기소지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당시 예의 9세 아들이 아버지의 범행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