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물터미널 수변 여가·주거 복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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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물터미널 수변 여가·주거 복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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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 계획 통과

물류시설 전면 지하화


서울시는 22일 제13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동부 화물터미널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동대문구 장안동 283-1)는 면적이 축구장 7배에 달하는 4만9987.9㎡로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 거점이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단순 차고지로 방치됐다. 이로 인해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주원인으로 꼽혔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물류 시설은 소규모·생활 물류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면 지하층으로 배치해 소음·분진 등 주민 우려를 최소화한다. 대상지 주변 이면도로와 사가정로 일부를 확장·신설해 새로운 순환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물류 차량 진출입을 위한 별도 동선도 마련한다.

또한 이면도로 보차 분리,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등을 적용해 보행 안전을 대폭 개선한다.

지상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동측 건축물은 특화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 내 부족한 생활 사회 간접자본(SOC) 시설을 확충하고자 복합공공청사와 중랑천 수변감성 공간을 공공기여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부 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물류 시설로서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침체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독산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금천구 독산동 1030-1번지 일대)는 기존에 독산동 노보텔호텔로 이용된 부지다. 내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지나는 신독산역 인근으로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동측에 저층 주거지가 형성됐다. 시는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신독산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중앙광장을 도입해 역세권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는 이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획지계획·높이계획 변경과 지역에 필요한 활성화 시설 도입 등 주요 세부 개발계획이 담겼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신독산역의 성장거점으로 작용해 입체복합도시 구축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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