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타겟 소셜 시큐리티 사기 판친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시니어 타겟 소셜 시큐리티 사기 판친다

웹마스터


전국에서 시니어들을 타겟으로 하는 소셜 시큐리티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AP


올해 연금 오르며 'SSA 사칭' 더 기승

이메일·편지에 직접 전화걸어 위협도 

'연금 더 받을 자격' 미끼 정보 빼내고  

     

 

얼마 전 한인 김모씨는 ‘소셜 시큐리티 혜택이 취소될 예정’이라는 이메일을 받고 화들짝 놀랐다. 이메일에는 ‘혜택을 계속 받고 싶으면 개인 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씨는 가장 큰 수입원이 끊길지 모른다는 걱정에 사회보장국(SocialSecurity Administration)으로 달려간 후, 사기범이 보낸 이메일이란 사실을 알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 소셜 시큐리티 사기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고정 수입이 있는 시니어를 타겟으로 하는데 이메일, 편지는 물론 사회보장국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기 까지 한다. 

최근 가장 빈번한 사기 수법 중 하나는 ‘더 많은 액수의 소셜연금 체크를 받을 자격이 된다’고 유혹한 뒤 개인 정보를 빼 가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사회보장국 관계자는 “갑자기 소셜 연금 혜택을 올려 받을 수 있으니 정보를 입력하고 액티베이션을 하라는 통보는 사기일 가능성이 100%”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보장국을 사칭해 '소셜번호가 동결됐다'고 위협하는 전화 사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사기범들은 소셜 번호를 확인하라고 하거나 송금을 요구하기도 한다. 일부 사기범들은 발신인 ID에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이라는 단어까지 뜨게 만들며 시니어들의 의심을 피해 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보장국에서 직접 전화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만약 전화를 한다면 ‘최근에 소셜연금을 신청했거나, 이미 연금을 받고 있는데 기록을 업데이트하는 경우, 혹은 사회보장국에 통화를 요청한 경우 등일 것이라며 그 밖에 사회보장국에서 직접 전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fd3d073e4fe8891d2e9c4cc8cf1706b_1692200046_5.jpg
 

소셜 시큐리티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셜번호 공유'는 절대 삼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회보장국은 새로운 소셜번호를 만들어 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기범들은 도용한 소셜번호를 통해 은행계좌를 개설하거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심지어 소셜 연금까지 가로챌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들어 소셜 연금이 크게 오르면서 사기범들을 더 날뛰게 하고 있다”며 소셜연금 수혜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 소셜연금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8.7% 인상됐는데 이는 지난 1981년 이래 최대 폭이다. 

사회보장국 관계자는 ▲의심스런 이메일이나 전화는 열거나 받지 말고 ▲이메일 발신처를 확인하고 ▲신뢰하지 못할 웹사이트는 클릭하지 말고 ▲소셜번호는 절대 공유하지 말고 ▲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관계 기관(oig.ssa.gov/report)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