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 UC 2834명 합격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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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 UC 2834명 합격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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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3647명 지원자중 77.7%  

LA 13.7% 최저, 버클리는 20.5%

가주출신 신입생 8만8285명 최고치 



UC 입학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 가을학기 한인 학생 합격률이 소폭 상승했다. 


8일 UC 총장실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UC 계열 9개 캠퍼스에 지원한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 지원 한인은 총 3647명이었으며 이중 77.7%인 2834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도표 참조> 한인 합격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39명과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합격률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75.7%, 2021년의 76%보다 높은 수치다. 


9개 캠퍼스의 한인 합격률도 일제히 상승했다. UCLA는 3147명이 지원해 430명이 입학 허가를 받아 합격률 13.7%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캠퍼스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이다. 버클리는 지원자 2706명 중 556명이 문턱을 넘었다. 합격률은 지난해 18.9%보다 소폭 상승한 20.5%를 기록했다. 버클리의 한인 합격률은 2016년 30%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2017년  26.8%로 낮아진 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지난 해에는 18.9%까지 떨어졌었다. 어바인(은 28.4%, 샌디에이고 27.3%, 데이비스 43.6%, 샌타바바라 33.7%,로 집계됐으며 샌타크루즈는 67.7%, 리버아시드는 82.1%였으며 머세드는 무려 96.9%를 기록했다.  


커뮤니티칼리지 출신의 한인 편입생 합격률도 대부분 캠퍼스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UCLA의 경우 537명 중185명이 합격해 34.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 해보다 8%포인트 이상, 2021년과 비교하면 13%포인트 가량 치솟은 셈이다. 버클리는33.9%, 어바인은 54.2%, 샌디에이고는 74.7%, 샌타바바라는 67.5%를 기록했다. 

올 가을학기 UC 9개 캠퍼스의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 보다 2% 감소한 20만6405명으로 이중 15만7446명이 합격장을 받아 들었다.이중 신입생은 12만9685명, 편입생은 2만776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생 중 캘리포니아 출신 합격자는 8만8285명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 합격자는2021년 8만4223명, 2022년 8만5268명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타주 출신 신입생 합격자는 2만3696명, 유학생은 1만770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들은 머세드 캠퍼스를 제외하고 LA, 버클리 등 입학 경쟁이 치열한 주요 캠퍼스들에서도 상당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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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합격자를 인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라티노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안이 34%로 뒤를 이었고 백인은 19%로 집계됐다. 아시안 신입생 지원자 중에는 인도, 파키스탄계가 83.2%로 합격률이 가장 높았고 중국계가 한인보다 다소 높은 78.5%로 뒤를 이었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가을학기 UC 한인 신입생 지원자 및 합격 현황 <자료: UC총장실>

캠퍼스   지원     합격      합격률

버클리   2706     556       20.5%

데이비스           2197     958       43.6%

어바인   3160     897       28.4%

LA        3147     430       13.7%

머세드   413       400       96.9%

리버사이드        1753     1439     82.4%

샌디에고           3151     860       27.3%

샌타바바라        2775     935       33.7%

샌타크루즈        1472     997       67.7%

합계      3647     2834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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