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 Heat Dome 현상 이번 주말 가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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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 Heat Dome 현상 이번 주말 가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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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S 밸리 등 일부 지역 폭염경보 

데스밸리는 최고 130도 넘길듯

과도한 전력·물 사용 자제해야


캐나다 서부를 덮친 열돔(Heat Dome)이 미 서부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남가주 일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8일 오전부터 12일 오후 9시까지 앤텔로프 밸리 지역에 폭염경보(Excessive Heat Warning)가 발령됐으며, 최고 11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예보했다. 이 같은 폭염은 한 밤중에도 크게 기온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70도대에서 80도대 중반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일부터 11일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9일 이후 샌타클라리타 밸리까지 폭염경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고 기온은 110~115도 가량일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가주를 비롯해 네바다와 애리조나에도 폭염이 덮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구상 최고 기온으로 악명 높은 데스밸리는 130도가 넘는 이례적인 더위가 예상된다고 8일 보도했다. 7일 기온이 126도를 기록했고 6일 연속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다음 주 중반까지는 밤 최저기온도 100도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 불가피한 외출은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하고 모자와 우산을 사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 어린 아이와 애완견을 차 안에 혼자 있게 하지 말 것 열사병 증상(높은 체온, 구토, 창백한 얼굴 등)에 주의할 것 임산부나 시니어 혹은 병에 취약한 사람을 살필 것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면 격렬한 운동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폭염으로 인한 기록적인 가뭄 사태에 각 가정마다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을 15%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당국은 과다한 전력사용으로 인한 단전 가능성도 경고했다.


에어컨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은 쿨링 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https://ready.lacounty.gov/heat/) 또는 211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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