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권 순위 '한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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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권 순위 '한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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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개국 여행 가능...1위는 일본




7일 CNN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여권 순위가 이날 공개됐다. 헨리여권지수에 따르면 1위는 이번달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 여권으로는 모두 193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2위는 192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한국은 독일(191국)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헨리여권지수는 2006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여권, 즉 사전 비자 없이 여권 소지자가 갈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여권 순위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금융사 헨리앤파트너스가 작성한다. 그 밖에도 이탈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스페인이 공동 4위를, 오스트리아와 덴마크가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권 순위가 가장 낮은 국가들로는 소말리아(111위), 예멘(112위), 이라크(115위), 아프가니스탄(116위) 등이 포함됐다. 북한은 108위에 올랐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우리나라의 여권 순위는 2위였지만 지난해 3위로 떨어졌고, 올해도 그 순위가 유지됐다.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그리스 등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10년간 가장 순위 변동이 큰 국가는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다. 2011년 이후 중국은 90위에서 68위로 22계단 상승했고, UAE는 65위에서 15위가 됐다. UAE는 세계 각국의 수교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NN은 그러나 여권 지수가 높다 하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각종 봉쇄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여권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는 80개가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71위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슷하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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