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옥시덴탈 칼리지도 '레거시' 폐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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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8.01 15:09
오바마 전 대통령 모교
하버드대는 움직임 없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학부를 다녔던 LA의 리버럴아츠 칼리지(LAC)인 옥시덴탈 칼리지<사진>가 입학사정시 동문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레거시’ 제도를 폐지했다.
옥시덴탈 칼리지의 이번 조치는 대학들이 입학사정 과정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하라는 명령을 내린 후 레거시 제도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레거시를 폐지하는 대학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MIT, 존스홉킨스대, 카네기멜론대, 앰허스트 칼리지, 웨슬리안 유니버시티 등 일부 명문사립대들은 레거시 제도 폐지를 공식화했으며, 이번에 옥시덴탈 칼리지도 동참했다.
레거시 제도는 소수인종 대입 우대에 비해 더 차별적이라는 이유에서 연방 대법원의 소수계 대입 우대 정책 위헌 결정 이후 더욱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안이다. 레거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하버드대의 경우 아직 폐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