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써" 철부지 고교생 등쌀에 이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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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써" 철부지 고교생 등쌀에 이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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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사건 사고 모음


학생들 욕하며 승무원들과 언쟁 

다음날 마스크 서약서 쓰고 출발



졸업 여행을 떠나는 고교생 탑승객 30명이 단체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결국 비행기가 하루 동안 연착됐다.


AFP통신은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에서 지난 5일 오후에 이륙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다음날 오전에야 활주로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말썽꾸러기 10대들이 탑승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바하마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893편이었다.


초반에 몇 시간의 연착은 항공기의 기계적인 문제로 발생했지만, 비행기가 드디어 이륙할 준비가 되었을 때 승무원들과 10대 학생들 사이의 갈등이 빚어졌다. 지역언론 WSOC-TV는 학생들이 코로나 예방을 위한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거부하면서 승무원들과 언쟁이 있었다고 밝혔다.


목격자 말릭 뱅크스는 “상황이 매우 나빴다. 학생들은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며 “그들은 매우 불쾌하게 굴었다”고 말했다. 이들 10대는 보스턴 출신 고등학생들로 졸업여행을 떠나는 길이었다. 이들은 공항에서 하룻밤을 머무르고 다음 날 기내에서 마스크를 쓰기로 항공사 측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이들 10대를 체포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 공항에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갈등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일 연방 항공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승객과 관련된 3271건의 사고가 보고되었으며, 이중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과 관련된 건은 2475건이었다.




시애틀 한인모텔서 칼들고 난동

출동 경찰 총에 맞아 쓰러져



시애틀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당했다. 한인이 운영하고, 한인 매니저가 관리하던 모텔에서 벌어진 일이다.


시애틀 지역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6일 오전 11시께 페더럴웨이 332가와 퍼스픽 하이웨이에 위치한 이스트윈드 모텔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매니저를 위협하며 침입하려 한다는 투숙객들의 전화였다.


한차례 도주했다가 다시 돌아온 용의자는 두번째 난동을 일으키려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용의자를 옮겼으며,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60대 한인남성 교통사고 사망

포틀랜드서 중앙선 넘은 차에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남성이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바람에 참변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동(세례명 스테파노)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30분께 포틀랜드 사우스이스트 지역에서 부인 김재영씨가 운전하던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갑자기 맞은편에서 돌진한 차량과 충돌사고가 났다.


김씨는 중상을 입고 부인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으며 부인 김씨는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를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김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포틀랜지 지역에서 식당과 그로서리 등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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